거미
 
[ 해 설 ]
1990년 문화방송이 전라남도 노화읍 충도리의 허모금(여, 1926)할머니로부터 채록한 것으로, 거미 뿐 아니라 나비, 벌 등 곤충의 생태를 엮은 노래이다. 원래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거무야 거무야 왕거무야 너여 줄은 어따 쳤냐
천장에 만장에 들낙산 서산에 나산에 걸었습네
천장거무는 들랑수 백작거무는 오동수
외꽃산 배꼭산 해남사 능금사 꽃과 같은 저 나비야
네 머리끝에 드린 댕기 공단이나 대단이냐
대도 싫고 공도 싫고 에려서 묵는 젖만 주게
아릿보 삼처 삼천리
벌어졌다 벌퉁저리는 화초밭만 찾어가고
수그러졌다 송난골 그늘 밑만 찾어든다
얼씨구 절씨구 기화자 좋네 얼씨구나 절씨구


[ 주요지도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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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범창이나 녹음자료를 이용해 제재곡 들려주기
시청각자료를 통해 거미에 대해 알아보기
시김새 살려서 부르기
주고받으면서 부르기
자진모리장단 치며 노래부르기
가사붙임새 알아보기


[ 지도방법 ]
노래하기



교사의 범창이나 녹음자료를 이용해 제재곡 들려준다.
제재곡을 듣고 느낀 점을 이야기한다.
한 장단씩 듣고 따라 부른다.
남도민요의 시김새를 살려서 불러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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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는 소리 표현하기

전라도민요의 '떠는 소리'는 경기도 및 경상도민요에서 보이는 '잘게 떠는 소리'와는 구별된다. 즉 같은 요성의 시김새라 할지라도 전라도의 '떠는 소리'는 경기도와 경상도민요보다 굵게 떨어주어야 한다. 2소박이상의 길이를 가진 음절에서 굵게 떨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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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는 소리 표현하기

'꺾는 소리'는 주로 전라도민요에 나타나는 시김새로, '굵게 떠는 소리'와 함께 전라도민요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소리이다. 제재곡<거미>에서는 꺾는 목이 세 번 출현하고 있다. '꺾는소리'를 표현할 때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오선보상에는 '도'에서 '시'로 즉 '도'가 '시'를 꾸며 주는 음으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시'를 내기 전 짧게 '도'를 꾸밈음으로 처리하여 소리를 낼 수가 있는데, 이는 '꺾는 소리 '의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꺾는 소리'는 '시'음을 급하게 꺾어 조금 낮게 떨어지는 소리를 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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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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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의 내용에 따라 두 모둠으로 나누어 주고받으면서 불러보게 한다.
1모둠 /거무야 거무야 왕거무야 너의 줄은 어따쳤냐
2모둠 /천장에 만장에 동백꽃 동산에 서산에 나산에 걸었네
1모둠 /천장거무는 들랑수
2모둠 /벽쪽거무는 오동수
1모둠 /외꼭산 배꼭산 해남사 능금사 꽃과 같은 저 나비야
2모둠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절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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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모리장단에 맞추어 불러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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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3째장단과 7째장단, 5째장단과 6째장단의 가사붙임새만 각각 같을 뿐 모두 다른 가사붙임새로 이루어진 곡이다. 구성된 곡이다. 어떠한 가사붙임새들로 구성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